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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가채점 결과 기대보다 낮다면 수시 대학별 고사 집중해야

by 광주일보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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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전략]
점수 잘 나왔다면 정시 적극 공략
대학별 반영 유형 유·불리 분석을
광주교육청 10·30일 대입 설명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26지구 제11시험장(광덕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기 전 시험장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끝나면서 이제 대학 입시가 본격화됐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이날 공개된 수능 영역별 정답을 확인, 가채점을 진행해 자신의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현장 교사와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최상의 대입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적에 따라 수시 논술·면접 고사에 응할 것인지, 정시에 집중할 것인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입전략 수립의 핵심은 가채점=수능 이후 당장 4일부터 수시모집 전형이 시작된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능 후에도 숨 돌릴 틈 없이 논술시험과 면접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와 정시 선택이 갈리게 된다. 가채점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꼼꼼히 하는 게 좋다.

우선 수능 가채점은 시험 당일 신속히 끝내야 한다. 수험표 뒷면 등에 본인이 기재한 답을 적어서 나온 경우 큰 문제는 없다. 기억에 의존해 채점해야 한다면 정확성을 위해서라도 빠르게 채점해야 한다.

만약 어떤 답을 기재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채점해야 입시전략 수립에서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오는 23일 배부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나오지 않는다. 대학도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활용해 변환 성적을 산출한다.

수험생은 과목별 원점수나 원점수 총점을 기준으로 본인 성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원점수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원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은 없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기대보다 낮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성적이 기대치를 웃도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하고 정시 합격 가능 대학에 수시를 지원했다면 대학별 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

◇수능 반영 유형…유·불리 분석=수능 가채점을 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유·불리를 분석해야 한다. 대학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거나 일부 영역만 반영하기도 한다.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다.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점수 산정 기준이 각각 다르다.

수험생은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지원에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과 반영 방법 등도 우선 찾아내야 한다.

이후에는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정리하면 된다. 예를 들어 국어와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 비중이 높은 대학을 찾아 정리해두는 식이다. 다만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요소도 함께 메모해야 한다. 일부 학과에서는 수능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가채점 결과 분석은 수능 이후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에도 중요하다.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가채점 결과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 판단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을 통한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별 전형방법을 적용해 꼼꼼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와 ‘실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지원 설명회’를 각각 오는 10일과 30일 진행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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