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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오늘 수능…한파에 ‘코로나’ 환기, 따뜻하게 입으세요

by 광주일보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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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광주 북구 광주 제일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3학년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전남에서 3일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이 치러진다.

광주는 41개 시험장, 898개 시험실에서, 전남은 56개 시험장, 811개 시험실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치러진다.

올해 수능날은 한파까진 아니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추울 것으로 보여 옷차림을 든든히 해야한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10도 내외에 머물러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2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5 시험장인 광주일고에서 수험생이 시험실 안내도를 확인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실 입실 자체가 안된다.

교육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0, KF80 등)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밸브형 마스크와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 유증상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은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 시험실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시험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시험 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유증자로 분류되고,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제출하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별도시험장은 광주 2개·전남 7개, 병원 시험장은 광주 1개·전남 3개가 마련됐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2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 제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마스크 초콜릿 등의 개인 응원용품을 받아들고 나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수험생 책상 앞에는 가로 60㎝, 세로 45㎝ 크기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빛 반사가 최소화하도록 투명하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졌다.

또 시험장에는 핸드폰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와 샤프연필, 플러스펜, 시각 표시 외 기능이 있는 시계, 기름종이 등은 반입할 수 없으며 소지 시 1교시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1교시 이후에는 반입 금지 물품들을 단순 소지한 것만 확인돼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이 밖에 4교시 탐구영역에서 한국사는 전 수험생이 의무적으로 응시해야 하며, 본인 응시과목 외의 다른 시험지를 열람하거나 답안지를 작성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주의해야 한다.

수능 응시자는 광주의 경우 총 1만 6378명으로 전년(1만8353명)보다 2.2% 줄었다. 전남도 총 1만 4208명으로 전년(1만5993명)보다 11.2% 감소했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수능 담당 장학사는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수능이 치러지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실을 충분히 확보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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