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예년과 달라진 상황이 많아 유의해야 하는 사항도 늘었다. 예비소집에 참여 시험장 분위기를 익히고 당일 행동·응시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다.
기존에는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고사장 방문이 가능했다. 시험장 분위기, 자기 자리, 화장실 위치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었다. 올해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건물 입장이 철저하게 금지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일찍 고사장으로 이동할 것을 조언한다. 책상 가림막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어서다. 시험장 분위기를 사전에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도 당일 당황하지 않는 방법이다.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다. 쉬는 시간이 20분이지만 화장실 이용 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자투리 시간에는 책보다 요약노트를 가져가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데에도 요약노트가 상대적으로 효과가 크다.
신분증과 수험표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하는 필수 지참물을 미리 챙겨야 한다. 수능 당일에 급하게 준비물을 챙기다 빼먹는 것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리적 안정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개인용 샤프펜슬, 전자시계 등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주지만 여분을 챙겨두는 것도 좋다. 마스크도 미리 여러 장을 준비해야 한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쯤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수다. 숙면을 통한 컨디션 유지가 수능 당일 실력 발휘를 위한 토대가 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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