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47곳에 1000개
경로당·어린이집 등에도 전달
대면 접촉이 잦은 약사들이 마스크를 못 구해 어려움을 겪자 지자체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나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역 약국 47곳의 약사들에게 KF94 보건용 마스크 1000개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스크 지원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 때문에 약국 판매대에서 조차 마스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잦은 대면 접촉으로 감염 위험성이 높은 환경에서 근무 중인 약사와 약국종사원 마저도 사용할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 송월동 A약국 약사는 “현재 각 제약회사가 공급하는 마스크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2~3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했던 도매상들도 물량이 부족해 납품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 확산·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나주시는 앞서 마을 경로당과 목욕장, 어린이집·유치원, 아동·청소년시설, 버스터미널 4곳, 기차역, 도서관 등에 보건용 마스크 13만4000개와 손세정제 8000개, 방호복 700개, 소독제 1700개를 긴급 지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매일 수많은 환자와 마주하는 약국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지역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이 담보 돼야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만큼 방역용품의 원활한 수급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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