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상식… KT 로하스 MVP·소형준, 신인상 유력
두산 알칸타라, 투수 2관왕…퓨처스리그도 부문별 시상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별’이 30일 가려진다. 창단 첫 ‘가을 잔치’에 성공해 조명을 받은 KT 위즈가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7층)에서 열린다.
이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된다.
이미 투표는 완료됐다. 정규시즌이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일 MVP와 신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우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MVP 후보가 됐다.
신인상은 2020년 입단했거나 올 시즌 처음 등록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졌다. 또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을 따져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선수가 대상이 됐다.
MVP는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순위를 정해 투표가 진행됐다.
개인별 득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얻은 선수가 MVP와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트로피를 가져간다. MVP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신인상 주인공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KT 투·타의 주역이 트로피를 찜해놨다.
KT의 ‘4관왕’ 로하스 주니어가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로하스는 시즌 마지막 주 KIA 최형우에게 ‘타격’왕 타이틀은 내줬지만 홈런 (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일찌감치 ‘고졸 루키’ 소형준이 예약해놨다.
소형준은 데뷔 시즌에 3.86의 평균자책점으로 13승 6패를 기록하면서 SK의 잠수함 박종훈과 토종 다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소형준의 수상 여부보다는 1위 표를 얼마나 독식했느냐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부문별 1위 자리에 오른 투·타의 핵심 선수들과 우수 심판 위원도 단상에 오른다. 이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진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로하스가 타자부문 8개 트로피 중 4개를 싹쓸이한 가운데 최형우(0.354·타율상)와 함께 NC 박석민(0.436·출루율상), 두산 페르난데스(199개·안타상), KT 심우준(35개·도루상)이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알칸타라가 승리상(20승)·승률상(0.909)등 2관왕에 올랐다. 키움 요키시(2.14·평균자책점)·조상우(33개·세이브상), 롯데 스트레일리(205개·탈삼진상), KT 주권(31개·홀드)도 트로피를 받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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