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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얼어붙은 광주 소비…3분기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뚝’

by 광주일보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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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광주 백화점 3곳의 매출은 1838억3000만원(잠정)으로, 1년 전보다 244억원(-11.7%) 감소했다. 광주신세계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 백화점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838억3000만원으로,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심각했던 이 기간 동안 광주 대형마트 매출은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었다.

연말을 맞아 지역 유통가는 소비 반등을 노렸지만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하며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8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올해 3분기(7~9월) 광주 백화점 3곳의 매출은 1838억3000만원(잠정)으로, 1년 전보다 244억원(-11.7%) 감소했다.

올 3분기 전국 백화점 매출 감소율은 5.9%인데, 광주 감소 폭은 이보다 2배 컸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광주 백화점 매출은 2561억7700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 들어 1분기 1854억4300만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7.6%(-707억3400만원) 급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2분기 매출은 2259억2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오히려 8.4%(174억6400만원)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광주 백화점 매출은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게 됐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광주 12개 대형마트는 매출을 공개하는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올 3분기 광주에서 매장면적 3000㎡ 이상인 대형마트의 총 매출은 2081억4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6%(-11억7800만원)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대형마트 매출이 5998억8800만원(7%) 오른 것과 대조된다.

대형마트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9.7%)이었고, 경기(9.4%), 서울(8.2%), 부산(7.6%), 대구(4.7%), 대전(4.3%), 제주(3.9%), 경남(3.2%), 울산(1.5%) 등 광주를 제외한 9개 시·도는 모두 지난해 동분기보다 매출이 올랐다.

대형마트 3사는 여름과 가을 생필품과 신선식품 위주로 대규모 할인전을 벌여왔다.

매장면적 3000㎡ 이상 백화점이 없는 전남 등 일부 시·도는 기업체 영업비밀 유지를 이유로 매출 관련 통계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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