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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이 53만장의 마스크를 무료 지급한다.
보성군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고,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 군민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여름부터 마스크 무상배부 계획을 수립한 보성군은 본예산과 추경 등을 4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학생·유아, 취약계층은 물론 전 군민에게 총 53만 장의 마스크가 무료 지급된다.
마스크는 12월 1일께 읍·면사무소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중점관리시설(9종), 일반관리시설(14종)에도 비상용 마스크를 배치한다.
김철우 군수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이 최선의 예방책이니 불편하시더라도 본인의 건강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지난달부터 전 군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 2월에 전 군민 무료 KF 마스크 배부를 했고, 마스크 대란이 일었던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를 모든 군민에게 무상으로 배포했다.
보성군은 보성군장학재단 기금을 활용해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마스크도 구매할 예정이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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