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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전남대병원 전공의 코로나 확진, 지역 사회 ‘초비상’

by 광주일보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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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동료까지 추가 확진…전남 동부권도 확산세 지속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사회가 비상이 걸렸다. 동료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 잇따라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며 13일 하루에만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밤사이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544~54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특히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광주 546번이 된 이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전공의로 다수의 환자, 의료진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내(의사), 동료 전공의,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등 3명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고위험시설인 대형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발생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의료진과 입원환자의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수검사에 나섰다.

시·질병관리청, 감염병지원단과 합동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이동 동선 및 위험도 평가 등 사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병원 방문객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주말 모임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증상이 있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유치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구 금호동에 거주하는 547번 확진자는 서구 모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 유치원에서 원생 등 80여 명의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구 호프집에서 교도소 직원, 유흥업소 종사자가 같은 시간 다른 테이블에 머물렀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테이블의 손님도 감염되는 등 감염 경로가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전남 동부권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밤사이 순천 3명, 광양 2명, 구례 1명 등 6명이 추가되면서 전남 확진자는 모두 231명이 됐다.

13일에만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4일에도 2명이 추가됐다.

은행과 공장 등에서 직장 동료와 가족 간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3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다.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순천은 1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고, 13일 광양에 이어 14일 여수도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각 지차체가 비상 체제에 나섰지만, 광주와 전남의 지역 교차 감염도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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