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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형마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9일 이들 매장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3.2% 증가했다.
겨울철인 11~12월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율은 2018년 9.4%, 2019년 10.3% 등 매년 오르고 있다.
이마트 측은 겨울철 일교차가 커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면역력을 보강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같은 기간 피트니스용품 매출도 1년 전보다 7.8% 증가했다.
겨울 필수제품으로 꼽히는 보습용품도 11.9% 매출이 늘어났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홈트) 열풍으로, 셀프 피트니스 안내책자나 마사지기, 다이어트 짐볼, 바디롤러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말했다.
이마트는 스스로 가꾸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족’ 등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탈모 방지효과 샴푸나 모발 영양제품 등 50여 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춥고 건조한 날씨 탓으로 소비자들이 겨울철 헬스케어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관련상품들의 판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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