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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수능 시간표대로 문제 풀고 시간은 70∼80%만 활용

by 광주일보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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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첫 수능 한 달 앞으로…시험 준비 이렇게

 

수능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막판 컨디션 관리에 힘쓰고, 새로운 내용을 정리하기보다는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면서 안정감을 유지해야 한다. 지난 9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수험생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능을 한 달 앞둔 지금부터라도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느냐에 따라 시험 결과가 좌우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내용을 정리하기보다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건강관리에도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문제집 피하고, 틀린 문제 다시 봐야=대입 수시모집 결과 발표와 수능에 대한 부담, 체력 저하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시험 직전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우선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 이미 공부했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시험 당일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어내려면 이미 아는 개념과 유형이라도 확실히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공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보완·반복하는 데 집중하고, 정리하면서 불확실하거나 실수했던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아는 문제라도 확실히 맞힐 수 있도록 익숙한 교재를 가지고 학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능 시간표대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마킹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문제를 풀거나,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해서 시간 배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실제 수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수능 당일 일과에 맞춰 실제 시험을 치르듯 모의고사를 풀어보되 실제 시험 시간의 70∼80%만 활용해 풀어보자”며 “시험 당일 문제가 풀리지 않아 당황한 나머지 한 과목의 결과가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주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막판 컨디션 관리 최선, 감기 예방 코로나19 주의=전문가들은 컨디션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줄이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겠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많다. 보통 때보다 더 잠을 줄이는 것은 습득한 지식을 제대로 활용해 시험문제를 푸는 데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 반대로 수면시간을 갑자기 크게 늘리거나, 일찍 자고 일찍 깨서 공부를 하고 시험장에 가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상시와 비슷한 패턴이지만 충분한 수면량을 유지해야 한다. 잠은 최소 6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잦은 기사 검색 등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험생은 불안한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입시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거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일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글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다보면 불안감은 더 커지게 된다. 30일 만이라도 가급적 스마트폰은 멀리하는 편이 좋다.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들어온 아이에게 무엇이든 챙겨 먹이고 싶은 마음에 야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되는 야식은 불면을 유발할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질환을 악화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감기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와 학원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므로 혼자 차분히 마무리 학습을 할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수능 시간표대로 문제 풀고 시간은 70∼80%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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