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까지 전개된 순위 싸움 끝에 2020시즌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됐다.
내달 1일 오후 2시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의 첫 경기인 ‘와일드 카드 결정전’은 잠실에서 열린다.
지난 28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충격의 패배를 기록했던 LG 트윈스가 30일 ‘9위’ SK 와이번스와의 대결에서도 2-3으로 패하며,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베어스에 0-2로 패한 키움 히어로즈도 4위에서 5위 떨어지면서 ‘와일드 카드 결정전’은 LG와 키움의 싸움이 됐다.
KT 위즈는 시즌 144번째 경기에서 한화에 3-4으로 졌지만, LG의 패배로 2위를 확정하면서 창단 첫 ‘가을잔치’를 넘어 첫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5위에서 막판 스퍼트에 나섰던 두산 베어스는 LG의 패배로 3위로 점프하며 기적같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입장권 판매는 31일 오후 2시 시작된다.
입장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량 인터넷 예매로 판매된다.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 사이트나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현장판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예매마감은 ‘경기시작 후 1시간’까지로 변경됐다.
KBO는 포스트시즌부터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극장에서 ‘가을 잔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됐다.
KBO와 롯데 시네마의 협약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건대입구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본점 등 총 19개 상영관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중계된다.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IA와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30일, 전국 5개 구장에는 2만5892명이 입장해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 21일 우천취소로 한 경기를 남겨둔 KIA와 NC는 3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KBO 2020시즌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KIA 임기영은 최종전 선발로 나서 첫 10승에 도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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