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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포기당 평균 가격이 2주 전보다 4000원(44%) 가량 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6일 광주 양동시장에서 주요 농산물 소매 가격을 조사한 ‘얼마요 2018호’를 27일 발행했다.
가을철을 맞아 출하 물량이 늘어난 배추와 무는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배추 1포기 가격은 2주 전 9000원보다 4000원(44%) 하락한 5000원을 나타냈다. 1년 전(6000원) 보다는 17% 낮은 가격이다.
무 1개는 2주 전(3500원)보다 29% 내린 2500원에 팔렸다. 상추 100g은 14%(-100원) 하락한 600원에 거래됐다.
풋고추(100g)는 800원, 대파(1㎏)는 3300원으로, 2주 전보다 각각 11% 떨어졌다.
이는 생육환경이 좋아지면서 생산량이 늘고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aT 측은 설명했다.
과일 가운데 방울토마토는 생육기 흐린 날씨가 잇따르고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1㎏ 가격이 9500원으로 2주 전보다 19% 올랐다.
특란 30개 가격은 2% 내린 4660원, 고등어 1마리는 7% 하락한 2800원에 팔렸다.
aT 관계자는 “앞으로 2주 동안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김밥 부재료 등 일부 품목의 소비가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출하지역 확산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에 비해 나들이객 감소 등이 예상돼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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