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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최형우도 놀란 페이스 … ‘타격왕’ ‘30홈런’ 간다

by 광주일보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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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3안타 0.352 … 무안타 로하스 0.350
첫타석서 28호포, 30홈런 100타점도 눈앞에

 

KIA 최형우가 28일 KT와의 경기가 끝난 뒤 웃으면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미친 것 같다”는 최형우가 “욕심 내보겠다”고 웃었다.

KIA타이거즈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4-3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어진 내야진의 실책으로 9회초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개된 연장 승부, 끝내기 안타를 친 터커와 함께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최형우였다.

최형우는 이날 4타수 3안타의 활약을 하면서 0.353으로 타율 1위로 올라섰다.

1위 KT 로하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두 자리를 탈환한 최형우는 처음 ‘욕심’을 내비쳤다.

첫 타석에서 최형우가 웃었다.

1회초 1사에서 황재균의 솔로포가 나오면서 1-0. 이어 타석에 선 로하스의 타구는 중견수를 넘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형우는 하루 쉬고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형우는 쿠에바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중앙 담장에 꽂으면서 선제 투런포를 과시했다. 최근 ‘격일제’로 6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하스가 승자였다.

로하스가 2사에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2사 3루에서 두 번째 공격에 나선 최형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하스가 5회 먼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플라이.

6회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최형우는 터커에 이어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KIA는 이 이닝에서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면서 3-1을 만들었다.

로하스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에 도전했지만, 타구는 좌익수를 넘지 못했다. 9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1로 9회초가 시작되면서 최형우의 기록이 3타수 2안타로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KIA가 전날처럼 9회초 악몽을 맞았다. 황대인, 김규성의 연속 실책 등으로 승부가 3-3 원점으로 돌아갔고, 9회말 최형우가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최형우는 중전안타를 날린 뒤 자신의 임무를 끝내고 대주자 최정민으로 교체됐다. 최형우의 안타가 끝내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KIA는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나온 터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덕분에 최형우도 웃을 수 있었다.

최형우는 “마지막 타석에 들어갈 때 기분은 좋지 않았다. 게임이 끝났어야 했는데 들어간 것 이었다”며 “아쉽기는 하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타격 1위 자리로 올라선 최형우는 처음 ‘욕심’을 이야기했다.

최형우는 “주변에서 후배들이 이야기하기는 했었는데 신경 안 썼다. 마지막 5경기 남을 때까지 별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욕심을 내고 싶어졌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끝난 것은 아니니까 욕심을 내보겠다”고 웃었다.

최근 홈런 페이스에 대해서는 스스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최형우는 “홈런은 미친 것 같다. 신기하다. 나 자신한테 놀란다”며 “타율이야 안타 치고 하던 대로 하니까 그런데 홈런은 많이 나오니까 놀랍다. 변화를 준 것은 없다. 마지막에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한 적은 몇 번 있지만 홈런은 이렇게 많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고 이야기했다.

30홈런 100타점도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타점은 100타점을 넘겨놨고, 이날 28호포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30홈런 욕심을 묻는 말에 “욕심내겠다. 여기까지 온 것 욕심내겠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서 김재열이 생애 첫 홀드를 기록했고, 김현준은 프로 데뷔 승을 거뒀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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