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두산전 시즌 마지막 등판
FA 종료 후 미국 진출 계획
“팬들 앞 ‘유종의 미’거둘 것” 각오
KIA 양현종이 안방에서 ‘고별전’이 될 수 있는 2020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임기영은 시즌 최종전에서 10승 도전 무대를 갖는다 .
KIA는 27일 KT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한주’를 시작했다.
28일 KT와 다시 만나는 KIA는 29일 두산과 홈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그리고 30일에는 올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를 위해 사직으로 간다.
지난 21일 NC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KIA의 시즌 종료가 하루 미뤄졌다. KIA는 31일 NC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2020시즌 대장정을 끝낸다.
장현식으로 스타트를 끊은 마운드에서는 김현수-양현종-가뇽-임기영이 순서대로 등판한다.
장현식에 이어 김현수가 선발테스트를 받게 되는 상황, 양현종과 가뇽은 등판 순서를 바꿨다.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선수들 개인별로 이야기했고 선수들이 원하는 경기에 맞춰서 스케줄을 조절했다”며 “이틀 동안 로테이션이 바뀔 수는 있지만 일단 양현종과 가뇽 순서로 등판을 계획해놨다”고 언급했다.
양현종이 미국 도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안방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양현종의 시즌 마지막 등판은 그래서 ‘홈’에 맞춰 준비됐다. 양현종은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임기영의 추가 등판도 확정됐다.
올 시즌 윌리엄스 감독은 4·5선발 임기영과 이민우의 ‘이닝’에 신경 쓰면서 마운드를 운영했다.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임기영은 지난 25일 삼성전 6.1이닝 1실점 피칭을 통해 자신의 최다승과 최다이닝 기록을 각각 9승, 121.1이닝으로 연장했다.
이닝은 시즌 초 계획했던 목표지점을 넘어선 기록이다. 하지만 선발에게 ‘10승’은 의미가 많은 기록이다. 또 최근 페이스도 좋은 만큼 시즌 최종전에 임기영의 등판이 점쳐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준비가 되어있다”며 임기영의 최종전 출격을 확정했다.
그는 “임기영과 등판에 관한 이야기를 해봤다. 정해놓은 목표 이닝이 넘었지만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던지고 싶어했다”며 “최근 등판에서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경기를 했다. 토요일에 던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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