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까지 열전 …광주일고, 9시30분 야탑고와 1R
고교야구 선수들의 ‘가을 잔치’가 시작된다.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6일 서울 목동·신월 구장에서 개막해 11월 2일까지 18일간의 열전을 이어간다.
봉황대기는 지역 예선 없이 전 고교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투는 무대로 올해는 80개 팀이 참가한다.
16일 오전 9시 30분 경기항공고와 서울청원고가 목동구장에서 개막전을 갖고 우승 경쟁의 시작을 알린다.
경기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주요 경기는 SPO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광주일고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광주일고는 16일 오전 9시 30분 경기야탑고와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순천효천고가 부산개성고와 승리를 다툰다.
17일 오후 12시 30분에는 KIA 타이거즈 연고팀이 정읍인상고가 김해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22일 오전 9시 30분 ‘신생팀’ 나주광남고와 대결한다.
18일 오후 12시 30분에는 화순고가 휘문고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광주동성고는 18일 오후 3시 30분 마산용마고를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청룡기 준우승에 빛나는 동성고는 지난 8월 대통령배 첫 경기에서는 용마고에 3-11 대패를 기록하며 일찍 대회를 마감했다.
광주진흥고는 가장 늦게 봉황대기를 시작한다. 진흥고는 20일 오전 9시30분 서울디자인고와 힘겨루기를 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을 점쳐보는 ‘미리 보는 2021’이다.
2학년들 위주로 대회가 치러지면서 내년 시즌 각 팀을 대표해 뛸 선수들의 면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차 후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KBO리그는 2022년부터 전면드래프트를 통해 신인선수들을 선발한다.
2021시즌은 KBO리그 각 구단이 지역 연고팀을 대상으로 마지막으로 1차 지명권을 행사하는 시즌이 되는 셈이다.
KIA의 눈길을 끌기 위해 동성고 투수 신헌민과 내야수 김도영이 ‘집안싸움’을 벌인다.
내년 시즌 진흥고를 이끌 강속구파 문동주도 눈에 띄는 자원이다.
효천고의 강견 포수 허인서도 이번 봉황대기를 통해 어필 무대를 갖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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