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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잠실만 가면 작아지는 호랑이, 마지막 자존심은 지킨다

by 광주일보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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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두산전 싹쓸이 패 이어 8월·10월도 연패
잠실은 KIA의 또 다른 홈구장…팬 실망
내일부터 LG전…열세 만회·순위 싸움 변수 ‘주목’

 

‘호랑이 군단’이 잠실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까?

주중 창원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KIA 타이거즈는 16일부터 잠실로 자리를 옮겨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5위 싸움에서는 멀어졌지만 이뤄야 할 목표들은 있다. ‘열세 만회’를 통한 자존심 회복이 KIA에게 주어진 숙제이자 목표다.

KIA는 올 시즌 잠실을 안방으로 쓰는 LG, 그리고 두산 베어스에 약한 모습이다.

두산전 3승 12패로 가장 성적이 좋지 않고 그 다음으로 열세를 보이는 팀이 LG다. KIA는 LG에도 4승 8패로 뒤지는 등 두 팀과의 승부에서 ‘-12’를 기록했다.

두 팀의 승부에서 KIA의 5강 싸움이 꼬여버린 형국이 됐다.

당연히 잠실 전적도 좋지 못하다.

KIA는 시즌 첫 잠실 원정이었던 6월 5·6·7일 두산과의 3연전에서 싹쓸이 3연패를 당했다.

이후 8월 11일 시즌 두 번째 잠실 원정이 펼쳐졌다.

LG를 상대로 했던 시리즈 시작은 좋았다. KIA는 8-4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잠실 경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남은 두 경기는 모두 패배였다. 12일 브룩스를 앞세우고도 0-8 영봉패를 당했고, 13일에도 2-4의 패배가 기록됐다.

8월 18일 2연전의 시작점도 잠실이었다.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LG와의 대결에서 KIA는 또 2패를 남겼다.

연장 10회 LG 김현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고, 이민우가 3.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8월 25일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상대의 사사구 행진으로 8회 3점을 뽑으면서 8-8 동점을 이뤘지만, 결과는 8-10패. 어느새 잠실 5연패가 쌓였다.

KIA는 다음날 9회 전상현의 2실점으로 진땀은 흘렸지만 7-5 승리를 거두며 잠실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하지만 10월 2일부터 진행된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예상치 못했던 키움전 ‘깜짝 스윕’의 분위기를 잇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했고, 이때 사실상 KIA의 5강 싸움이 끝났다.

이와함께 올 시즌 KIA의 잠실 전적은 2승 11패가 됐다.

잠실은 KIA팬들에게는 또 다른 홈구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3루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가장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주는 팬들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IA의 잠실 악몽은 계속되고 있다.

13일부터 관중석이 재개방되면서 KIA는 다시 잠실팬들을 만나게 된다.

KIA 팬들이 간절하게 기다렸던 재회지만 그라운드 분위기는 많이 식었다.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기회는 남아있다.

KIA가 잠실, LG 열세를 만회하고 ‘고춧가루 부대’로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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