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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국·영·수 어려웠다…‘쉬운 수능’ 기대 어려울 듯

by 광주일보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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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수학 나형, 영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사태 속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졌다.

◇ “국어·수학 나형 부담 컸을 듯”…난도 높아 등급 구분 표준점수 하락 =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1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영역과 수학 나형, 영어 영역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한다. 수험생에게는 14일 개인별 성적 통지표를 배부한다.

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38점, 수학 가형은 132점, 수학 나형은 148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영역과 수학 가형 최고점은 각각 2점, 수학 나형 최고점은 1점 하락했다.

국어와 수학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수준 자체가 높아 난도가 높았다는 게 입시업체들의 분석이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과 2등급이 나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1등급 커트라인)는 국어영역 129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5점이었다.

국어영역에서 1등급을 맞은 학생 비율은 4.19%로 작년 수능(4.82%)보다 감소했고, 표준점수 최고점 비율도 0.06%로 작년 수능(0.16%)보다 줄었다.

수학 가형 1등급 비율은 5.84%로 작년 수능(5.63%)보다 확대됐고,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도 0.58%에서 0.71%로 늘었다. 수학 나형 1등급 비율은 5.32%로 작년 수능(5.02%)보다 상승했으나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은 0.21%에서 0.17%로 쪼그라들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 비율이 5.75%로, 지난해 수능(7.43%) 때보다 줄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 평가원은 중위권 안 줄었다는데…입시업계 “상·하위권 격차 벌어져” = 시험을 주관한 평가원은 재수생과 재학생의 성적 차이가 예년과 다를 바 없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재수생 강세와 중위권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평가에서 성적 격차 등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입시업계에서는 평가원의 분석과는 달리 중위권이 줄어 상·하위권 격차가 벌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 수학 나형이 어려웠음에도 표준점수가 작년 수능보다 하락한 것은 상·하위권 격차가 심했기 때문”이라며 “평균에서 점수가 벌어진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즉 학생들 간 성적 격차가 심해질수록 사실상 표준점수는 하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3에게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다소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 역시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은 작년 9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한데 2∼3등급 비율은 6% 가량 줄고 5등급 이하 비율은 6% 늘었다”며 “6월 모의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상위권은 안정감 있게 비율이 유지되는데 2∼3등급은 줄고 하위권은 늘었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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