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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잊게 한 ‘추캉스’… 남도 주요 관광지 ‘북적북적’

by 광주일보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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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튿날인 지난 2일 관광객들이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려고 줄서있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추석 명절을 포함한 닷새간의 황금연휴 기간 남도(南道) 주요 관광지에는 적잖은 관광객이 찾아들며 활기를 띠었다.

정부의 고향길 방문 등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지만 시·도민과 방문객들은 모처럼 방문 밖을 나서 전남의 바다, 섬, 해상케이블카, 박물관 등을 다니며 그간 쌓였던 ‘코로나 우울감’을 덜어내려는 모습이었다. 관광객들이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고, 시설 입장 전 방명록을 작성하는 등 대체로 방역수칙이 잘 지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모(40)씨는 추석 이튿날인 지난 2일 가족 동반 나들이에 나섰다. 목적지는 해남군 황산면에 자리 잡은 해남공룡박물관. 1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박물관에는 예상과 달리 적잖은 이용객이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박물관과 가까운 제 1주차장은 차량이 꽉 들어찼고 다소 떨어진 제2주차장에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이 씨는 “올 초부터 1년 가까이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다시피 한 아이들에게 모처럼 바람을 쐬어주려고 널찍한 공원을 품은 공룡박물관을 찾았다”며 “연휴 기간 입장 요금을 받지 않아서 그런지 예상외로 방문객이 많았지만, 시설 입장 전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등 방역 수칙이 잘 이뤄지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1004 섬 신안으로 가는 관문 ‘천사대교’는 연휴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신안군 집계결과 지난달 30일부터 4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천사대교 통행 차량은 모두 6만500여대였다. 연휴 전 일 평균 통행 차량 7000대와 비교하면 갑절 가량 증가한 셈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연휴기간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신안 이곳저곳을 관광하려고 차를 몰고 많이 찾아 주신 것 같다”며 “천사대교 진입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자 차를 돌려 나가는 분들도 적잖았다”고 전했다.

동부권 관광도시 여수도 이번 연휴 기간 들썩였다.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등 이름난 관광지는 관광객이 물밀듯 들이닥쳤고 인근 카페와 식당가도 사람들도 넘실댔다.

목포도 마찬가지였다. 해상케이블카를 타려면 1시간 줄을 서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고 주차장은 연휴 내내 만석을 이뤘다. 제주행 여객선이 오가는 목포 국제여객터미널도 시종 북적였다.

정부의 고향 방문 자제 권고에 호텔, 콘도 등 지역 휴양시설은 반짝 특수를 누렸다. 진도쏠비치의 경우 추석 연휴 객실 이용률이 95%에 달했고 여수 디오션 객실 이용률도 70%를 넘어섰다.

광주지역 식당가, 카페에도 활기가 돌았다. 도심 카페는 친구,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기 위해 찾아든 손님들로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일부 손님을 제외하고는 차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 시종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었다. 맛집으로 이름난 식당뿐 아니라 웬만한 식당은 모처럼 만난 가족, 친지, 친구들과 음식과 술잔을 나누려는 이들로 붐볐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신안·목포=이상선·박영길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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