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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키움·두산 원정길 합류
KIA 타이거즈 전상현의 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KIA 전상현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피칭 훈련을 소화했다.
23일 불펜피칭에 이어 다시 마운드에서 피칭을 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만큼 전상현의 복귀 준비는 막바지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는 만큼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와의 어려운 승부가 펼쳐지는 다음 주 원정 6연전 길에 동행해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불펜피칭에 대해 평가한 전상현은 “그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내가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빠져있어서 빨리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말했다.
전상현은 지난 11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30일 왼 종아리 근육통에 이어 두 번째 말소.
앞선 경우에는 하루 휴식 뒤 바로 1군에 재합류했지만 이번에는 예상보다 마운드 이탈 시간이 길어졌다.
복귀 시계가 더디 흘러가면서 전상현의 마음도 급해졌지만 평정심으로 남은 시즌을 보낼 계획이다.
전상현은 “작년에도 그렇고 큰 부상은 아닌데 올해 시작할 때도 그렇고 끝나갈 때쯤 부상을 겪었다. 부상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부담 갖지 않고 하던 대로 똑같이 하면 될 것 같다. 빨리 부상에서 복귀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김혜림 기자 fingswoma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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