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결막염 이민우 대신 시즌 4번째 선발
신예들의 타격 상승세 더해 5강 탈환 도전
KIA가 ‘젊은피’들을 앞세워 주말 순위 뒤집기에 나선다.
KIA는 19·20일 한화 이글스와 안방에서 주말 2연전을 갖는다. ‘5위 탈환’이라는 목표가 걸린 2연전이다.
15·16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KIA는 대구원정에서 기분 좋은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 두산이 3연패에 빠지면서 0.5경기 차 앞까지 다가왔다.
KIA는 최근 상승세와 올 시즌 상대전적 우위를 앞세워 한화전에서 연승을 잇고, 두산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KIA는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8승 1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KIA전에서 0.346의 타율을 기록한 까다로운 타자 이용규도 옆구리 부상으로 1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에이스’ 브룩스가 19일 경기를 책임지고, 20일에는 ‘좌완’ 김기훈이 출격한다.
올 시즌 한화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던 이민우가 결막염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김기훈이 선발로 역할을 맡는다.
김기훈은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 포함 13경기에 나와 6.95의 평균자책점으로 2패 1홀드에 그치고 있다.
앞선 8월 30일 KT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왔지만 제구난조로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기훈은 이후 투구폼을 가다듬는 등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냈다. 앞선 13일 NC와의 퓨처스리그 등판에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기훈은 “서재응 코치님이랑 메커니즘 부분에서 수정하고 준비를 했다. 볼 각이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재정비를 끝낸 ‘신예’ 김기훈을 앞세운 KIA는 타선에서도 ‘젊은피’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톱타자 최원준이 18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22경기 연속 출루로 신바람 행진을 하고 있고, 김태진으로 무게를 더한 하위 타순에서 박찬호도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백업 자원들도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KIA는 18일 삼성전에서 김규성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13-5 대승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19일 최원준(중견수)를 시작으로 김선빈(2루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 3연승에 도전한다.
/글·영상=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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