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자리 모여 지역현안 해결 논의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례 모임을 공식화한데 이어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위한 시도 정치·행정 협의체인 ‘4자 연석회의’도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은 한 자리에 모여 매달 정기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모임을 갖기로 했다. 양향자(서구을) 의원의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 축하를 곁들인 이날 회동에서 광주지역 의원 모임 회장으로 이병훈(동남을) 의원을 뽑고 정례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이들 의원은 최근 시도 통합을 주장한 이용섭 시장과 다음 달 3일 광주에서 만나 지역현안을 논의한다.
이용빈(광산갑) 의원은 “지역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 등을 위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힘을 보태기로 결의했다”면서 “시도통합에 대한 서로 생각을 주고 받았고, 이 시장을 만나 구체적인 생각을 들어보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당 전남도당위원장인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자신의 공약중 하나인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광주시당위원장, 전남도당위원장 등 4명이 지역현안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4자 연석회의’를 제안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일성으로 ‘4자 연석회의’ 정례화를 들고 나왔는데, 이번에 이 시장의 광주·전남통합 제안 등과 맞물려 첫 회의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최근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4자 연석회의 제안을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고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이 참석해 광주 군공항 이전과 전남의대 유치, 혁신도시 시즌2, 등의 지역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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