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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3안타’ 최형우 8년 연속 200루타 … KIA는 9회 3실점 충격의 역전패

by 광주일보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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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의 홈경기가 열린 16일 KIA 최형우가 3회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으로 8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의 홈 2연전에서 충격의 연패를 남겼다.

KIA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13차전에서 6-7 역전패를 기록했다.

전날 1-16의 대패를 기록한 KIA는 9회초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9위 SK에게 6연승을 허용했다.

시작과 끝이 좋지 못했다.

KIA 선발 양현종이 1회 2개의 볼넷과 2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등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서 45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2실점도 기록됐다.

1회 위기를 넘긴 뒤 양현종이 2·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4회 1사에서 김강민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에는 이재원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만들었다.

5회 양현종의 세 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1사에 김성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양현종이 폭투를 기록했다.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태곤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5이닝 3실점으로 양현종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양현종이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야수들이 화력지원을 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워줬다.

0-2로 뒤진 2회 1·3루에서 김태진이 적시타로 1점을 만들어줬다.

3회에는 최형우가 한 번에 타점과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최형우는 박종훈의 직구를 우중간으로 넘기면서 3-2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8년 연속 2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5번째 기록이다.

선두타자 터커의 볼넷이 나온 5회 KIA가 최형우의 2루타와 유민상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7회 김태진이 다시 한번 적시타로 타점을 수확하면서 6-3에서 남은 8·9회 수비가 진행됐다.

7회 이어 다시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이 최정의 2루타로 8회를 시작했다. 로맥을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KIA가 박준표를 조기 투입했지만 결과가 좋지는 못했다.

폭투로 3루 주자를 홈에 들여보낸 박준표가 볼넷으로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과 3루 땅볼로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6-4에서 시작된 9회 아쉬운 실수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박준표가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고종욱의 3루 땅볼로 원아웃을 만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1루수 유민상이 공을 포구를 하지 못했고, 기록원은 3루수에게 실책을 주었다.

이어 최정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29구로 박준표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씩씩한 막내 정해영이 투입됐지만 로맥과 대타 정의윤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김강민을 고의4구로 거른 뒤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주면서 6-7로 점수가 뒤집혔다.

9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로 KIA가 마지막 불꽃을 살렸지만, 대타 오선우의 삼진이 기록됐다. 최형우를 대신해 들어간 대주자 최정민의 견제사에 유민상의 헛스윙 삼진이 이어지면서 KIA는 허무한 재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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