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주간 특별 방역 주간 “위드 코로나 시대, 올 추석연휴는 집에서 보내세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방역·시민생활안정

 

광주시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연휴를 위해 ‘코로나19 추석특별방역 및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한 현안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시는 14일부터 10월4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과 시민생활안정 대책 분야로 나눠 2개 분야 11개 항목 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완전 차단하기=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분야는 ▲추석 특별 방역주간 운영 ▲빈틈없는 방역체계 유지 ▲차질없는 의료서비스 제공 등 3개 항목 12개 세부과제다.

시는 14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 특별 방역주간을 운영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집에서 보내기’, ‘코로나 함께 극복하기’ 범시민운동을 통해 생활방역 확산 및 실천 분위기를 조성한다.

명절 전후로 종교·문화시설 및 각종 사업장 등 14개 유형 3만57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추석 연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묘·봉안시설과 다중이용 교통시설,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해선 맞춤형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적용한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에도 빈틈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집단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한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비상상황에 24시간 대응한다. 해외입국자 관리 및 격리시설도 지금처럼 정상 운영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선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해 긴급 대응반 구성, 원거리 무단이탈 대비 이송체계 구축, 불시점검 실시 등 평소보다 강화된 관리체계로 운영할 방침이다. 5개 구청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담병원도 정상 운영하며, 코로나19 신속 검사와 치료체계를 유지한다.

명절 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진료체계를 확립하고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운영하여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직의료기관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이 편안한 추석 명절 만들기=시민생활안정대책 분야는 소외이웃 명절 돌봄공백 지원, 특별 물가관리 및 전통시장 활성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귀성객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 각종 재난 및 안전 관리, 수돗물·연료 안정적 공급,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항목 38개 과제로 추진된다.

우선 명절기간에 돌봄공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소외이웃을 지원한다. 취약노인, 장애인, 저소득 한무보가족, 저소득 아동에 누수 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복지 지원 기준을 완화해 코로나19로 힘든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정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민생현장도 돌본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로컬푸드 직매장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물가안정을 위한 상황실과 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추석 연휴 귀성객과 성묘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도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강화한다.

연휴 기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나는 노선을 대상으로 운행 대수와 횟수를 증회하는 등 시내버스 특별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29일에는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 편의 제공을 위한 지하철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또 귀성객과 성묘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국립5·18민주묘지, 송정역 등 다수밀집지역에 구급차량을 현장 전진배치해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발생 시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즉시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이정식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연휴와 민생안정을 위해 각 분야별로 추석 대책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도 위드 코로나 시대의 현명한 추석맞이로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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