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대상자 많아 속도 더뎌
코로나 19 재확산 이후 확진자가 폭발하면서 검사 대상자와 자가격리자도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모습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검사 대상자는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동광주 탁구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지면서 검사량이 폭증하면서 검사 속도도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확진자들의 동선이 추가될 경우에는 검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광주시는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만 7347명을 검사했다. 광주에선 매일 평균 1000여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진 뒤부터는 매일 2000∼3000여건씩 진행중이다. 이날 현재 누적 검사 건수는 11만8300여건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자가격리자도 크게 늘었다. 이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2000여명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경우 2차 재확산 이전인 지난 12일 검사 건수는 330건(명)에 불과했다. 당시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올초부터 3만655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였다. 타지역에서 ‘청정 전남’으로 부를 정도였다. 확진자가 드문 드문 발생하다보니 자가격리자가 0명인 날이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지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6309건에 달한다. 자가격리자만 이날 오전 7시 기준 1128명에 달한다. 확진자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일 검사 총량 및 자가격리자 현황 집계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할 수 있는 검체 양이 한계가 있어 우선 순위에서 밀린 검체 상당수는 녹십자 등 민간검사기관에 맡기는 실정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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