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KF마스크 매출 전주비 63% 급증…냉동식품도 증가세
대형마트 등 생필품 할인행사…한동안 마스크 대란은 없을 듯
광주·전남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지난 주말부터 시행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소비가 줄이었다.
24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KF80, 94 마스크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63% 급증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실내외 모든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마찬가지로 손 세정제 매출 역시 전주 같은 요일보다 50% 증가했다. 개인위생·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등 일회용 마스크 매출은 오히려 전주보다 33% 감소했다.
한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기 직전 주말 대형 유통매장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일부 생필품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지역 이마트에서의 냉동식품 매출은 전주보다 5% 올랐고, 우유, 라면 등 식품도 소폭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비말 차단용 마스크 등을 최대 45% 할인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성인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50입)는 19.2%(4700원) 할인한 1만9800원에, 데일리 마스크 어린이용(50입)을 45%(4000원) 할인한 4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KF94 대형 마스크는 장당 990원에 판매하며,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덴탈마스크 케이스’는 20% 저렴한 2800원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비말 차단 마스크 120만장을 할인해 판매한다. 회원이 국내산 비말 차단 마스크 9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장당 358원에 살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기간(~9월19일)에는 KF80 방역 마스크 선물세트(20장)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837원꼴에 판매한다.
광주지역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마스크는 매장에 충분히 진열됐기에 한정 구매수량은 사실상 없는 셈”이라며 “재고 소진에 따라 마스크가 입고될 예정이며 한동안 구매에 큰 무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통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주부터 각종 식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편의점 이마트24는 24일부터 와인 21종에 대해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아이스크림은 최대 53%, 우유 46%, 생수 40% 등 할인율을 내걸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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