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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89)씨 재판이 오는 24일 열린다.
18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전씨 측은 이번 재판에서 장사복 전 전투교육사령부 참모장과 광주에 출동한 무장헬기 부대인 육군 103 항공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5·18 당시 헬기 사격 여부를 묻겠다는 의도이지만 지난 6월부터 장 전 참모장에 대한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아 출석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전씨 측은 앞서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이씨 가족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증인 신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한편, 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재판에서도 일반 방청 인원을 기존(65석)보다 줄인 33석에 대해서만 허용키로 했다. 법원은 재판 당일 오후 1시 10분부터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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