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안정세 유지땐 내달 3일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시가 이번 주말과 휴일 방어성적에 따라 1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한다.
시민불편과 지역경제 타격 등을 감수하면서도 ‘나홀로 고강도 방역’ 조치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세를 꺾어 놓긴 했지만, 코로나19 특성상 언제든 산발적 감염사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시 등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현재의 안정된 상황이 유지되면 8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준 최근 일주일간 지역사회 감염 1건, 해외 유입 1건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확진자는 171명이다. 코로나19감염 여부 검사자수도 한때 1000명 선을 넘어섰지만, 현재 200명 안팎으로 낮아졌다.
광주시 등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관리 범위 내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에 따른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단계로 내려가면 야구 등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공공시설도 개방되는 등 일상생활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물론 변수는 있다.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 27일 이후 확진자 171명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31명(18.2%)에 달하고 무증상자도 76명(44.4%)이나 돼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고 주말까지 겹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방역 긴장감이 저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역학조사에서 10개 이상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대부분 감염원이 파악됐지만 161번, 168번, 19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자칫 ‘조용한 전파’가 확산할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번 주말과 휴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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