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광역 단위센터 최초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
사건·사고 3696건 예방…코로나19 역학조사 더 빛 발해
광주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3년 광역 단위로는 처음 문을 열었다. 방범, 어린이 보호, 차량번호 인식 등 목적에 따라 설치된 6593대의 CCTV를 관제원 89명이 하루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역학조사에도 활용되는 등 더 빛을 내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원, 병원, 아파트 등 CCTV 영상 분석이 필요한 곳에서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고 동선을 파악했다.
물론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지난달 26일 새벽 한 관제원은 서구 한 중학교 앞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청소년 3명을 발견해 실시간 이동 경로를 제보하면서 신고 접수 15분 만에 경찰이 검거하도록 했다.
개소 이후 3696건에 달하는 사건·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범인 검거도 630건에 달했다. 광주시는 2018년 8월부터 스마트 도시 안전망 서비스 제공 체제로 개편해 112·119와 연계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는 2022년까지를 목표로 CCTV 2050대, 비상벨 930대를 확충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CCTV는 지난해 100% 설치를 완료했으며 도시공원에도 연말까지 100% 설치할 계획이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과 연계해 안전 도시를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지킴이 활동으로 더 안전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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