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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승객이 부르면 오는 버스, 시골 마을에 도움될까

by 광주일보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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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에서 운행중인 수요응답형 콜버스.

승객이 부르면 원하는 정류장으로 버스가 오는 ‘수용응답형’ 버스가 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남 시골 마을에 적합한 교통 수단이 될 수 있을까.

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남도 대중교통 활성화 특별위원회에서는 농어촌 지역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차영수(민주·강진)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버스는 이용자 수요와 관계없이 운행되면서 손님 없이 빈 차로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비효율적인 운행방식 대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강화하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대중교통의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여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유연하게 운행하는 버스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남의 경우 나주·화순·영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골 버스 업체들은 인구 감소로 적자가 늘면서 대부분의 지자체가 예산으로 보전해주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응답형 버스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주민 편의 뿐 아니라 지자체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차영수 전남도의회 의원


차 의원은 “수요응답형 버스를 22개 시·군으로 확대하면 전남도가 비수익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지출하는 재정지원금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도는 5개 시외버스 회사와 시·군의 시내·농어촌버스 45개사에 420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 의원은 “고령화로 스마트 기능을 이용하기 힘든 노인과 교통약자가 많은 전남의 특성을 반영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개발도 필요하다”고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15인승 이하 버스 등을 선정하는 등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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