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센터 2년여 만에 급성장세
암 수술이 전체 수술의 70%나 차지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개소 2년 3개월만에 로봇수술 300례를 돌파했다.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 로봇수술 건수는 2022년(4~12월) 61건, 2023년 140건, 2024년(1~7월) 현재 99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전체 수술의 70%가 암 수술이며, 진료과별로보면 외과가 158건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으며, 이어 비뇨의학과 124건, 이비인후과 10건, 산부인과 8건 등의 순이었다.
로봇수술은 최소 침습 수술로 환자의 환부에 작은 구멍만 낸 뒤 수술기구인 로봇 팔을 삽입한 후, 의사는 콘솔이라고 부르는 조종간에 앉아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정하여 진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10배 확대된 고화질 3D 입체 영상으로 수술 시야를 확보하고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과 정교한 손 움직임 구현 등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 환자의 빠른 회복과 향상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조선대병원은 2022년 2월 광주 최초로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해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김유석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센터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의료진의 열정과 로봇수술팀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적응증 확대와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로봇수술 300례 달성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수술센터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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