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광주시청 전웅태·영암 출신 서창완 ‘마지막 스퍼트’
근대5종 전웅태(29·광주시청)와 영암 출신의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이 파리올림픽에서 동반 입상에 도전한다.
현재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연맹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해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마지막 스퍼트’를 내고 있다.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는 앞선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근대5종에서 입상한 한국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그는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년 만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전웅태는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 한 달도 안 남았는데 한국 근대5종 선수들 모두 실력이 많이 올라와 있다고 느껴서 더 기대가 된다”며 “파리에서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서)창완이랑은 꾸준히 경기를 같이 뛰어왔고, 서로 부족한 것에 대해서도 같이 의논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가끔은 저보다 더 형 같은 면이 있어서 창완이한테 많이 의지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동생들이랑 올림픽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서창완은 지난해까지 전남도청 근대5종팀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국제대회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창완은 지난달 ‘2024 국제근대5종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전웅태와 금메달을 합작했고,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나선 혼성 계주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서창완은 “첫 번째 올림픽이고 꿈에 그리던 올림픽이어서 너무 설레고 기대된다. 올해 몸 상태도 괜찮고 경기 감각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꼭 시상대에 올라가는 걸 목표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를 지도해 온 전남근대5종연맹 강동윤 전무이사는 “(서)창완이가 국가대표가 된 지 2년 차다. 워낙 차분한 성격인데 최근 성적으로 자신감이 더 붙은 것 같다.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경기 자체를 즐기며 재밌게 하라고 얘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완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은 마지막 순위 싸움이 걸려있는 레이저런이다.
서창완은 “최근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사격이나 펜싱 승마 부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자신 있는 종목인 레이저런에서 강점을 더 살리려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계속 많은 시합을 뛰면서 체력이 많이 빠지기도 했다. 잘 챙겨 먹고 또 체력 관리에 집중하면서 훈련에 임하면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리는 중이다. 근대5종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김진아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28회 로또 번호 나만 몰랐어? 52명 수동으로 1등…광주·전남 6명 당첨 (1) | 2024.07.14 |
---|---|
[파리올림픽] 여서정, 자신의 기술로 도마 메달 노린다 (0) | 2024.07.13 |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 결단식…결의다진 광주선수단 (0) | 2024.07.10 |
“산탄총 알리려 총 다시 잡았죠” (0) | 2024.07.09 |
[파리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 “파리서 결선 진출하고 오겠다”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