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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첫 전통주 복합문화공간 ‘요담엔’ 장준혁·고은지 대표
막걸리·모주 등 강좌…자격증 수업·컨설팅·창업 캠프
광주·전남 농가 상생 쌀 누룩 요거트·막걸리 키트 출시
“전통주는 이제 유산이 아닌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K-뷰티’처럼 ‘K-전통주’를 널리 소개하고 싶습니다. 또 최근 개발한 막걸리 키트 상품으로 해외 진출을 기획 중입니다.”
호남 최초의 전통주 복합 문화공간인 ‘요담엔’을 운영하는 장준혁(31) 대표는 해외에서 전통주 클래스를 열어 많은 이들이 전통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2년 전 광주시 광산구에서 시작해 지난 4월 북구 중흥동으로 자리를 옮긴 ‘요담엔’은 ‘요다음엔’의 줄임말로, 전통주 문화의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요담엔은 국내 최연소 양조사 자격증 보유자이자 전통주 소믈리에인 장 대표와 그의 1호 제자 고은지(여·32)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요담엔은 막걸리 만들기, 무알콜 모주 만들기, 계절 와인, 쌀 누룩을 만드는 클래스를 열고 있다. 제조방법에 따라 한 번만에 빚는 단양주, 두 번의 공정을 거치는 이양주, 여름에 부패가 쉬워 3일만에 빚을 수 있는 하절삼일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주를 시음해 보는 소모임 등 네트워킹 자리도 주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은 전시와 공연을 보며 전통주를 즐긴다.
또 다양한 세대가 전통주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술만 빚는게 아니라 감성을 더해 술단지를 꾸미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술을 마시는 재미 뿐만 아니라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이색 데이트를 하는 등 젊은 분들은 취미로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죠. 연령대가 높은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통주를 빚어보는 전문반 수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장 대표는 고흥 유자주 양조장을 하는 친척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고, 장성의 전통 양조장에서 일하며 곰팡이 발효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전통이 담긴 우리 문화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커진 그는 2021년 29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양조사 자격증을 딴 후 전통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직장인이었던 고 대표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다가 전통주라는 이색적인 소재에 빠져 장 대표와 함께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던 전통주였지만, 쌀과 물, 누룩 세 가지의 재료가 발효 돼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재미를 느꼈다. 두 사람은 원데이 클래스 뿐만 아니라 자격증 수업, 사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교 창업 캠프와 지자체 강의 등을 나서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고 대표는 “공방을 시작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전통주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전통주 매력을 알리는 일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요담엔은 광주와 전남에서 생산되는 쌀을 고집하고 있다. 쌀 소비량이 최하위권인 광주에서 지역 농가와 협력해 상생하기 위해서다. 최근 쌀 누룩 요거트 ‘요엔요’와 막걸리 키트 ‘요막키’를 출시했으며 가을에는 광주 주류 박람회에서 전통주를 알릴 예정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술을 마시는 재미 뿐만 아니라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이색 데이트를 하는 등 젊은 분들은 취미로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죠. 연령대가 높은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통주를 빚어보는 전문반 수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장 대표는 고흥 유자주 양조장을 하는 친척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고, 장성의 전통 양조장에서 일하며 곰팡이 발효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전통이 담긴 우리 문화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커진 그는 2021년 29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양조사 자격증을 딴 후 전통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직장인이었던 고 대표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다가 전통주라는 이색적인 소재에 빠져 장 대표와 함께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던 전통주였지만, 쌀과 물, 누룩 세 가지의 재료가 발효 돼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재미를 느꼈다. 두 사람은 원데이 클래스 뿐만 아니라 자격증 수업, 사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교 창업 캠프와 지자체 강의 등을 나서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고 대표는 “공방을 시작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전통주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전통주 매력을 알리는 일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요담엔은 광주와 전남에서 생산되는 쌀을 고집하고 있다. 쌀 소비량이 최하위권인 광주에서 지역 농가와 협력해 상생하기 위해서다. 최근 쌀 누룩 요거트 ‘요엔요’와 막걸리 키트 ‘요막키’를 출시했으며 가을에는 광주 주류 박람회에서 전통주를 알릴 예정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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