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직원 ‘AI 특화 맞춤형 교육’…챗GPT 활용 데이터 분석 등
AI 분야 직무 전환 기회…역량 강화·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시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챗GPT(Chat GPT)를 활용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AI와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품질·생산 효율성 높이기에 나선다.
3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광주 광산구 한국표준협회 광주전남제주지역본부 교육장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AI 특화 맞춤형 교육’인 ‘챗GPT를 활용한 제조 데이터 분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실무 적용 등을 접목해 광주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금호타이어 광주, 곡성, 평택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역 내 다른 기업들과도 교육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이해 ▲챗GPT와 엑셀을 이용한 업무 효율화 ▲실무 데이터 분석 ▲타이어 생산 중량 데이터 분석 ▲타이어 생산 품질 측정 데이터 분석 ▲타이어 생산 중량과 품질의 관계 분석 ▲생산 과정 효율성 및 품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이다.
이번 교육 커리큘럼은 ‘AI 커리어맵’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게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설명이다.
‘AI 커리어맵’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국내외 인공지능 산업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술,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인프라, AI 비즈니스 개발 등 5개 직무와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AI 기술 융합 엔지니어링 등 12개 직군으로 구성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광주에서 첫 시행하는 ‘AI 특화 맞춤형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중 하나로, 개인별 직무 능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AI 직무 전환을 지원하고 AI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AI 분야로의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구직자나, 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AI 특화 맞춤형 교육 신청은 오는 11월까지 AI 특화 맞춤형 교육 포털(https://eli.so/2024aica)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AI 특화 맞춤형 교육 운영사무국(02-6240-4885)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직무대행은 “AI 특화 맞춤형 교육은 AI 기술 발전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직종 종사자들에게 AI 분야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업무에 AI를 접목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박진표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팡질팡 행정에…광주시 AI중심도시 2단계 사업 차질 (0) | 2024.07.06 |
---|---|
광주·전남·전북, 경제동맹으로 ‘호남권 메가시티’ 띄운다 (0) | 2024.07.04 |
냉랭했던 광주시·전남도, ‘경제공동체 구축’으로 상생 나서나 (0) | 2024.06.27 |
광주복합쇼핑몰 일대 교통 ‘도시철도·BRT 트램’ 무엇이 좋을까 (0) | 2024.06.25 |
광주시·지역 국회의원 8명 현안 해결 원팀 공조 (1) | 2024.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