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기조실장 주도 ‘광주·전남 상생발전실무위원회’ 개최
기존 37개 상생협력과제 점검…16개 주요 신규과제도 제시
민선 8기 들어 냉랭한 관계를 이어왔던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전남 경제공동체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모처럼 시·도 상생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6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상생발전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37개 협력과제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와 장기 검토과제의 사전 논의에 나서는 등 경제공동체를 위한 추진전략을 모색했다.이번 실무위원회는 양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협력과제 실·국장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시는 주요 신규 협력과제로 ▲재생에너지 생산·소비 협력체계 구축 ▲분산에너지 활성화 공동협력 ▲광주-전남 RAM도입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양성 ▲개발제한구역(GB)해제 허용총량 확대 공동 대응 ▲개방형 광역수장보존센터 건립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공동 TF운영 등 7개 과제를 내놨다.
전남도는 ▲전남·광주 초고속 자율차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호남권 AI 융합 지능형농업 생태계 구축 ▲개발제한구역(GB) 규제 개선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및 지원대책 공동 마련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전남버스 광주구간 노선연장(담양, 나주) ▲영락공원 화장시설 이용요금 및 소각장 신규설치 협의 ▲광주시 인접 시군 협의회 운영 전남도 협력 체계 구축 ▲광주·전남 메가시티 분과위원회 구성·운영 등 9개 과제를 제안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공동 번영을 목표로 잡고,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협력과제의 추진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실무위원회에서 “광주·전남이 당면한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광주·전남 메가시티, 신재생에너지 등에 힘을 모아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인 ‘3축 메가시티’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양 시·도의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협력과제가 있는 반면 더욱 더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도 있다는 점에서 광주·전남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때”라면서 “특히 이번 실무회의에서 거론된 협력과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상호 의견조율을 통해 광주·전남의 상생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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