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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가슴 속 묻어둔 고민 나누며 ‘오은영 표’ 위로 받으세요”

by 광주일보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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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토크 콘서트 ‘날마다 당당당’ 14일 광주예술의 전당
남녀노소 누구나 이야기 공유하며 소통하는 자리 마련
퓨전 밴드 ‘두번째 달’·‘싱어게인 2’ 오열 음악 공연도

오는 14일 광주예술의 전당에서 토크콘서트 ‘날마다 당당당’을 개최하는 오은영 박사.

‘진심을 다한 위로와 감동을 더하는 음악.’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토크 콘서트 광주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1도의 변화, 우리들의 마법의 순간’ 콘서트에 이어 ‘더할나위없이 날마다 당당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오 박사의 강연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다.

그가 광주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2년 열린 키즈랜드 콘서트가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무대는 대상을 확장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육아멘토’로 큰 사랑을 받아온 그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와 ‘오은영 리포트’를 통해 아이들의 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인간 관계에서 겪는 고민들을 나누고 해격책을 함께 모색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난 키즈랜드 토크콘서트는 놀이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애착을 쌓고 좀 더 편안하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는 공연이었어요. 이번 무대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들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며 더욱 단단해 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기획입니다. ‘나와 우리는 지금 모습 이대로도 충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서로 인지하는 거죠. 날마다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메세지도 함께 전하려합니다. 누군가가 힘이 들고 어려움이 있을 때 옆에서 묵묵하게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은 많은 힘을 얻곤 하죠. 이번에는 광주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해요. 육아로 몸과 마음이 지친 부모님들,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 노년의 어르신들, 마음이 힘든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그분들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서로 이야기하며 살아갈 힘을 얻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 박사는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묵묵하게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단순히 강연만 진행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고 공감하는 ‘진짜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오 박사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50만부를 넘긴 ‘못 참는 아이 욱 하는 부모’, ‘오은영의 화해-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등의 책, 유튜브 ‘오은영 TV’, ‘오은영의 버킷리시트’,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만나 서로 마음을 나누는 과정은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일이기에 이번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했다.

“지금까지 활동들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었지만 아직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 속에 꽁꽁 묻어둔 고민거리가 있더군요. 토크콘서트를 몇 차례 해오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용기 내 입을 떼며 그 동안의 설움에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고, 너무나 감사하게 제가 진심으로 꼭 안아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풀리고 한결 편안해졌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통해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죠.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렇게 용기를 낸 분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입니다. 미리 사연을 받아 그 사연에 답을 드리기도 하고, 당당하게 손을 들고 질문하는 시간, 공연장은 찾았지만 차마 손을 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스케치북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크로스오버 퓨전밴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번째 달’과 JTBC ‘싱어게인 2’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던 가수 오열이 출연해 음악을 통한 소통과 힐링의 마음도 전한다.

“말로만 소통하는 강연만으로는 2시간의 시간이 자칫 길고 더러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죠. ‘토크콘서트’라는 이름 자체 그대로의 의미를 더 명확하게 함으로써 즐거움도 전하기 위해 음악 공연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함께 만든 김영창 연출 감독님이 추천해줬는데 그분들의 노래와 음악을 들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토크콘서트의 느낌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실제 공연에서도 제가 상상하던 그림들이 그대로 그려졌지요. 말로 전하는 메세지와 위로, 감동도 있지만 음악이 주는 특별한 힘이 있더라고요. 관객분들이 음악을 통해서도 위로받고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 박사는 “이번 콘서트 ‘날마다 당당당’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공감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장이기에 더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도 증정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R석 9만9000원, S석 8만8000원.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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