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윤영기자

올해는 ‘감자대란’ 없다. ‘金’감자 하향 안정세

by 광주일보 2024. 6. 23.
728x90
반응형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3년간 고온현상과 가뭄 등 이상기후로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끝없이 치솟던 감자 가격이 올해 들어 하향 안정되고 있다. 올해 강수량과 일조시간 등 기상 여건이 감자 재배에 적합했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감자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모두 증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광주지역 감자(20㎏·특상) 도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3만301원으로, 전년(4만2671원) 대비 29.0% 하락했다. 정부가 지난 3월부터 농산물을 중심으로 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함께 물가 안정 대책을 펼치면서, 소매가격 하락폭은 더 커졌다.

광주지역 전통시장에서 감자(100g) 소매가는 지난 21일 기준 357원으로 전년(532원)보다 32.9% 떨어졌다.

본격적인 봄감자 수확철인 6월에는 보통 감자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더불어 올해 봄감자는 지난 3~5월 생육기에 전년보다 강수량은 감소하고, 일조시간은 늘어나는 등 감자 농사에 적합한 기상 여건이 갖춰지면서 수확량이 증대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감자 농업관측 6월호’를 보면 국내 최대 감자 주산지 중 하나인 보성군의 경우 지난달 1~20일 기준 누적 강수량과 일조시간이 각각 220㎜, 169시간을 기록했다. 감자는 생육기에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 뿌리가 썩고, 일조시간이 적어져 제대로 생장할 수 없다. 올해 역시 초봄에 잦은 강수가 내리고 흐린 날이 지속되면서 일조시간이 부족했지만, 전년(303㎜·128시간)과 견줘 양호한 생육환경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다른 노지 봄감자 주산지인 밀양시, 서산시에서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년보다 일조시간이 늘어나는 등 생육 상황이 호조를 맞았다. 노지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4858㏊로 전년(1만4699㏊)보다 1.1% 늘었고,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생산량 역시 36만8495t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오는 7월 출하가 시작될 고랭지 감자 역시 재배면적이 전년(3835㏊)에 견줘 2.4% 늘어난 3927㏊를 기록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감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이달 감자 출하량도 1년 전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REI 관계자는 “지난 3월 남부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과 경남지역 노지 봄감자 수확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생육 상황이 좋은 편이다”며 “남부지역 감자와 함께 오는 7월부터 공급될 고랭지 감자 물량이 시장에 풀림에 따라 감자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상속세 과세대상 2만명 육박…상속재산 69% ‘부동산’

지난해 상속세 과세 대상이 2만명에 육박해 3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정세액은 공시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감소세, 공

kwangju.co.kr

 

 

[농산물품질관리사 김대성 기자의 ‘농사만사’] 황도 캔의 달달한 맛이 그리워진다

필자가 좋아하는 복숭아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7~8월이 제철이지만 뭐든지 빨리 내는 게(조기 출하) 요즘 추세다. 마트나 시장에 가면 발그레한 복숭아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에 발길이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