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축구센터 준공 기념 오픈트레이닝
천연 잔디 2면 등 환경·시설 개선
가브리엘 “더 좋은 퍼포먼스 선물”
광주FC가 16일 광주축구센터 준공을 기념하는 오픈트레이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주FC의 숙원사업이던 축구센터의 준공을 팬들에게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배수 문제로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광주축구센터는 광주시의 지원으로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천연 잔디 2면과 스포츠 조명설비를 갖춘 훈련 시설로 탈바꿈했다.
센터 입구에는 이날 방문한 팬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커피차’가 마련됐다.
행사는 잔디 살수 장치인 스프링클러 시연을 시작으로 센터 소개 브리핑, 선수단 입장, 강기정 광주시장, 노동일 대표이사, 이정효 감독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광주 선수단은 두 줄로 선 팬들 사이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환호와 응원 속에 센터로 입장했다.
강기정 시장은 “연습구장도 제대로 없었는데 광주FC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대견하다. 새롭게 연습구장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힘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그동안 광주 축구인들이 엄두도 못 냈던 것을 구단주 강기정 시장님과 새로오신 노동일 대표님께서 해내주셔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다. 이룰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광주 시민들을 비롯한 팬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우리가 힘을 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팬들과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공개 훈련도 진행했다. 센터 한쪽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어린이 팬들이 함께 공을 차며 훈련장을 직접 체험했다.
광주 서포터즈 회장 김식 씨는 “감개무량하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센터에 입장할 때의 선수들 표정을 보면서 팬으로서 뿌듯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동일 대표이사는 “영광스러운 이 현장을 선수단에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건 팬들 덕이다”며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새롭게 훈련장을 마련한 만큼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각오가 생길 것 같다. 첫 출전하는 ACL에서도 잘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이자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센터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주장 안영규는 “이전에는 잔디 상태가 안 좋았는데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서 훈련하는 게 재밌었다. 또 선수로서 뿌듯함도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가브리엘은 “너무 예뻐서 행복하다”며 “15일 김천상무전을 이겨서 그 열기랑 팬분들의 행복함이 느껴져서 정말 기분 좋게 훈련했다. 훈련장도 좋고 확실히 선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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