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3도, 18일 35도 폭염 기승
광주·전남의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에 17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고, 18일엔 35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햇볕에 의해 복사열이 높아져 이번주 초 중반까지 설설 끓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일부터 담양과 곡성을 시작으로 구례, 화순, 순천, 광주까지 확대됐던 폭염주의보는 지난 14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광주·전남 전지역에 습도가 높지않아 19일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 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다.
같은 이유로 낮 최고기온이 오른 반면열대야는 당분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습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일교차에 의해 지표면이 열기를 배출돼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밑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7일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은 27~33도까지 오르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에 분포하겠다.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은 19일까지 34도를 보이다 목요일인 20일부터 30도 수준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20일부터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17일 오전까지 전남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등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안개가 발생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야외작업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그늘진 곳에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광주·전남에서 1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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