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공작 ‘피아니스트 허효정 인문학 리사이틀’…6월 7일 광주예술의전당
왜 바흐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게 됐을까.
스튜디오 공작이 ‘피아니스트 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 II -왜 바흐인가?’를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태생에 대해 인문학적 토크와 작품 연주를 곁들이는 ‘인문학 리사이틀’을 표방한다. 지난 2019년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6년째 광주, 대구, 대전 등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다.
바흐의 ‘푸가의 기법’, 륄리의 ‘조곡’ 등을 감상하며 인문학 세미나 방식의 토크쇼를 감상할 수 있다. 총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롱기누스의 숭고론과 역사 가운데 남은 음악’, ‘살아남은 음악과 숭고’, ‘살려 남긴 음악과 숭고’를 비롯해 ‘근대 유럽의 숭고담론과 바흐 ’, ‘음악적 이상주의와 정전의 형성’ 등이 그것.
큰 주제로 ‘왜 하필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인가’와 ‘오래된 음악을 연주하는 관습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라는 토크쇼도 만날 수 있다. 18~19세기 사료를 바탕으로 허효정 교수가 탐구해 온 음악역사학 연구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와 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서양음악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허효정 교수는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피아노 및 종교음악 석사과정 등을 마친 뒤 전문연주자·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연주자 디플로마, 위스컨신 주립대 합창지휘 석사·피아노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조선대 음악교육과에서 조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허효정 교수는 “바흐의 음악처럼 ‘진중한 음악’이 어떻게 수백년을 넘어 역사에 남겨졌는지, 많은 작곡가 중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 일컬어진 까닭이 무엇인지 등 음악적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함께 탐구하는 리사이틀을 마련했다”며 “비슷한 의문을 가진 관객들, 학생들이 모여 클래식의 역사와 비화를 공부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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