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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5월에 함께 즐기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by 광주일보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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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진도강강술래’, ‘법성포단오제’ 등

강강술래를 펼치는 모습

‘광양 장도장’, ‘법성포 단오제’, ‘진도 강강술래’, ‘고흥 발탈’…….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및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연다.

먼저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기량을 공개하는 자리다.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총 38건이 열리며 그중 전남권에서 5회 예정돼 있다.

장도(칼)를 만드는 기술인 ‘장도장’ 보유자 박종군 씨는 3~5일(오전 10시) 광양장도전수교육관 공방 및 전시실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보유자 한상봉 씨도 오는 17~20일 오전 10시에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에서 장도장 기술을 선보인다.

12일 펼쳐지는 ‘법성포단오제’도 있다. ‘법성포단오제’는 조선 중기부터 시작해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민속축제로, 어업이 주를 이룬 법성포에서 인의산신에게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데에서 유래했다.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진행한다.(시간 미정)

이 밖에도 오는 19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운림산방 광장에서 ‘강강술래’를, 23일 오전 10시에는 남도들노래 보존회 시연장에서 ‘남도들노래’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다. 호남지방의 농요인 남도들노래는 모를 찔 때 부르는 ‘모뜨는 소리’,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못소리’, 김매는 노래 ‘절로소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부들이 마을로 귀환하며 부르는 ‘길꼬냉이로’로 마무리하는 구성이다.

국가무형문화유산 ‘발탈’을 연행하는 장면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제공>

한편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해 선보이는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도 있다.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채워지며 전남에서 2회 진행.

오는 12일(오전 11시)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법성포단오제 공연을 볼 수 있다. 이어 전승교육사 정준태가 선보이는 ‘발탈’도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3일(오후 7시) 고흥군 종합문화회관에서 진행.

발탈은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로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경기도 안성지방에서 행하던 ‘꼭두각시놀음’이 변형되어 연희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인형극과 함께 가면극적 특징을 지녀, 사회를 보는 비판적 시각과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연희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들의 무형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 밖에도 전국에서 진행하는 공개·기획행사 등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무료 행사. 전국 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참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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