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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에서 철통보안을 둘러싸고 오월단체 유공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18일 오전 정부기념식이 열린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인 ‘민주의 문’ 앞에는 각종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다.
울타리 사이에는 경찰 등 경호인력이 촘촘히 배치됐다.
문제는 민주의 문을 두고 철체울타리와 철제 바리케이드가 3중으로 설치됐다는 것이다.
특히 오월 당시 구속됐던 유공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5·18당시 계엄군에 끌려가 폭력에 시달렸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난다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도 “지난 정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삼엄한 경비”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일부 유공자들은 경호인력과 마찰을 빚었고 철제울타리 일부를 넘어뜨렸다.
이들은 “추모하려고 왔지. 여기가 감옥이야. 우리가 죄인이야”고 되물었다. 이후 철제울타리는 치워졌지만, 철제바리케이트는 유지됐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돌발상황 등 현장에 맞는 유연한 경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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