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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실점’ 패턴 고민 속
물오른 이건희 공격력 기대
광주FC가 안방에서 울산HD와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광주는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4월 20일 예정됐던 경기가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순연되면서 뒤늦게 성사되는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이다.
지난 시즌 두 팀은 2승씩을 주고받았다. 지난해 9월과 10월 광주는 안방과 적지에서 치른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장식했었다.
하지만 최근 흐름에서는 울산이 앞선다.
광주는 연승으로 시즌을 열었지만 6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제주원정에서 연패를 끊었던 광주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 11일 대구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울산은 최근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에 자리했다. 울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1위 포항스틸러스와는 승점 1점 차.
대구 무패행진을 마감한 광주는 울산 이후 19일에는 전북현대와 대결을 치러야 한다. 이어 인천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중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더해야 한다.
광주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앞선 대구원정에서 전반 5분 만에 이건희가 시즌 3호골을 장식했고, 전반 9분에는 변준수가 헤더로 광주에서 첫 득점도 올렸다. 후반 조커로 역할을 하고 있는 정지용도 빠른 발 돌파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허율과 빅톨도 높이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공격은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수비’다.
광주는 ‘추가시간 실점’과 ‘득점 후 실점’ 패턴에 고전하고 있다. 위험 지역에서 공을 뺏기면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잦다.
여기에 이번에 만나는 울산은 올 시즌 24골을 넣으면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의 화력을 막을 수 있는 수비 조직력 강화가 필요하다.
중원의 움직임은 좋다. 박태준, 이강현, 정호연 등이 왕성한 움직임으로 미드필드 라인을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고, 여봉훈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시즌 첫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7골을 장식한 이동경과 주전 풀백 설영우가 각각 입대와 부상으로 빠졌지만, 유망주 자원이 탄탄하다. 울산은 리그 2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광주는 올 시즌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무조건 공격을 외치며 돌진하고 있는 광주가 수비 안정화를 통해 안방에서 울산을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4월 20일 예정됐던 경기가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순연되면서 뒤늦게 성사되는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이다.
지난 시즌 두 팀은 2승씩을 주고받았다. 지난해 9월과 10월 광주는 안방과 적지에서 치른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장식했었다.
하지만 최근 흐름에서는 울산이 앞선다.
광주는 연승으로 시즌을 열었지만 6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제주원정에서 연패를 끊었던 광주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 11일 대구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울산은 최근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에 자리했다. 울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1위 포항스틸러스와는 승점 1점 차.
대구 무패행진을 마감한 광주는 울산 이후 19일에는 전북현대와 대결을 치러야 한다. 이어 인천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중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더해야 한다.
광주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앞선 대구원정에서 전반 5분 만에 이건희가 시즌 3호골을 장식했고, 전반 9분에는 변준수가 헤더로 광주에서 첫 득점도 올렸다. 후반 조커로 역할을 하고 있는 정지용도 빠른 발 돌파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허율과 빅톨도 높이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공격은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수비’다.
광주는 ‘추가시간 실점’과 ‘득점 후 실점’ 패턴에 고전하고 있다. 위험 지역에서 공을 뺏기면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잦다.
여기에 이번에 만나는 울산은 올 시즌 24골을 넣으면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의 화력을 막을 수 있는 수비 조직력 강화가 필요하다.
중원의 움직임은 좋다. 박태준, 이강현, 정호연 등이 왕성한 움직임으로 미드필드 라인을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고, 여봉훈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시즌 첫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은 올 시즌 7골을 장식한 이동경과 주전 풀백 설영우가 각각 입대와 부상으로 빠졌지만, 유망주 자원이 탄탄하다. 울산은 리그 2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광주는 올 시즌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무조건 공격을 외치며 돌진하고 있는 광주가 수비 안정화를 통해 안방에서 울산을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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