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린이날에도 4경기 우천취소
8번째 매진 노렸던 KIA, 주중 대구 원정
어린이날 프로야구 경기가 비로 모두 취소됐다.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밤새 이어진 비에 취소됐다.
눈길 끈 KIA 윤영철과 한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도 성사되지 못했다. 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빅리거’ 류현진의 챔피언스필드 첫 등판도 무산됐다.
이외에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서울 잠실),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인천), 키움 히어로즈-KT 위즈 (수원),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도 경기 개시 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비가 2년 연속 ‘어린이날 잔치’를 막았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도 창원에서 예정됐던 KIA-NC전을 포함해 4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우리나라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SSG와 키움의 경기가 지난 시즌 유일한 어린이날 경기였다.
이날 취소된 5경기 포함 올 시즌 비와 미세먼지 등으로 치러지지 못한 경기는 15경기로 늘었다.
흥행바람을 이어가려던 KBO와 구단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비가 됐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4일 전국 5개 구장에 10만 4949명이 찾으면서 올 시즌 일일최다관중 기록이 만들어졌다. 앞선 일일최다관중 기록은 더블헤더 6경기 포함 8경기가 진행됐던 4월 21일 10만3961명이다. 5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2024시즌 개막전이 치러진 3월 23일 작성된 10만3841명이 올 시즌 일일일최다관중이었다.
4일 챔피언스필드 2만500석이 가득 차면서 시즌 7번째 매진을 이뤘던 KIA는 주중 대구원정 이후 10일부터 진행되는 SSG와의 홈 주말 3연전에서 8번째 매진을 노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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