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성천기자

‘새 보물 납시었네-新국보보물전 2017~2019’

by 광주일보 2020. 7. 21.
728x90
반응형

[역대 최대 국보·보물전] 

 

김득신 작 ‘풍속도화첩1(야묘도추)’

국내 전시회 사상 국보와 보물이 최대 규모로 출품되는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정된 국보와 보물(157건)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를 제외한 83건 196점이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새 보물 납시었네-新국보보물전 2017~2019’를 21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선현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국사기1-3-고구려본기’

전시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역사를 지키다’에서는 기록 유산을 소개한다. ‘삼국사기’(국보 제322-1호)와 ‘삼국유사’(국보 제306-3호),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 등이 출품된다. 실록이 지닌 위대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실록의 편찬에서 보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아울러 조선 시대 인쇄 문화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송조표전총류 권6∼11’(보물 제1989호), 왕실 행사 기록화 ‘기사계첩’(국보 제325호), 사대부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최석정 초상 및 함’(보물 제1936호) 등도 함께 소개한다.

 

신윤복 작 ‘미인도’(왼쪽),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

특히 여인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묘사된 ‘신윤복 필 미인도’(보물 제1973호), 김홍도의 원숙한 기량을 보여주는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호) 등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보물 22건도 전시된다.(간송재단 소장 서화류의 경우 3주 단위로 교체 전시된다)

불교문화재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3부 ‘염원을 담다’에서는 오랜 세월 한국인과 함께해 온 불교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다. 개인과 왕실의 안녕을 담은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사리를 봉안하는 일체의 장치) 중 가장 오래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제327호), 불경 인쇄를 위해 새긴 ‘묘법연화경 목판’(보물 제1961호)이 출품됐다. 또 ‘월인천강지곡 권상’(국보 제320호), ‘고려 천수관8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제2003호)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관람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한다. 아울러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배기동 중앙박물관장이 직접 국보와 보물을 설명하는 영상도 공개하며 온라인 강연회도 3회(7월 29일, 8월 5일·13일) 마련했다.

한편 출품 전시품 가운데 10선을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국보와 보물로 재현해보는 ‘새 보물 챌린지’ 행사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3명의 당첨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2년만에 풀어놓은 ‘나만의 풍경’

최만길 갤러리 자리아트 대표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지만 조각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갤러리를 운영하면서는 좀처럼 작품 제작 엄두를 내지 못했던 그는 최근 수십년 만에 집중적으로 �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