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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학교 부적응 학생 대안 교육 체계 개편

by 광주일보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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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용연학교·돈보스코 일원화…전교조 “현장 의견 수렴 없어”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대안교육 체계를 개편한다.

집중과 확대를 통해 대안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고 학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교육을 학교 형태의 용연학교와 돈보스코로 일원화하고, 특별교육은 Wee센터(동·서부, 광산)와 28개 특별교육 전문 기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2004년 설립돼 학교 부적응학생을 위탁교육해 온 금란교실의 기능을 이들 기관에 이관해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특별교육 전문기관은 문제행동·학생맞춤형 교육기관 17개 기관, 전문 심리치료 기관 14기관(3기관 중복)으로 구축됐다.

용연학교와 돈보스코에서는 금란교실에서 다소 부족했던 교과교육과 체험 중심 교육, 전인교육, 노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Wee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교육기관에서도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금란교실의 기능을 Wee센터와 용연학교, 돈보스코로 전환하는 주된 이유는 학교부적응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여론 때문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한다.

금란교실이 문제학생이 다니는 공간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다양한 부적응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의 철학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금란교실 전환이 학교부적응학생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집중과 확대를 통해 학교부적응학생의 아픔을 달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랜 동안 부적응학생 교육을 맡아온 금란교실을 폐지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최근 성명에서 “시교육청의 일방적인 금란교실 폐지는 학교 부적응 학생 지원을 축소하는 것이다. 책임감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라”면서 “중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학교·교사·학부모와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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