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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조선대 의대 선발 ‘정부안 100%’ 반영…전남대는 ‘장고’

by 광주일보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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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25명 증원 150명 확정…200명 전남대 ‘결정 못내려’
2025년 1500명 이상 증원 전망…국립대 위주로 증원분 감축

조선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150명으로 정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조선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150명으로 정했다.

조선대가 정부 증원분 100%를 반영해 정원을 확정함에 따라 정원 200명을 배정받은 전남대의 증원폭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28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는 최근 내년 선발할 의대 선발정원 150명을 골자로 한 대학 편제조정안을 법인 이사회에 제출, 승인을 받았다.

의대정원은 125명이었던 조선대는 정부에서 증원한 25명을 그대로 반영해 신입생 선발인원을 정했다.

조선대는 의대정원을 늘리는 학칙개정안을 확정한데 이어 이사회 승인을 거친 상태여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모집인원을 제출하는 절차만 남겨 뒀다. 대교협은 대학 협의체로, 대학들의 모집인원을 확정해 제출하면 이를 심의·의결한다.

조선대는 정부가 대학이 일정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모집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애초 정원을 그대로 확정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애초 조선대는 교육부에 현 의대정원 45명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배정 요구인원보다 적게 배정돼 정원을 줄여야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150명으로 정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사립대도 조선대처럼 정부 증원인원을 그대로 반영하는 추세다.

연세대 분교(증원 7명), 인제대(7명), 고신대(24명), 동아대(51명), 계명대(44명), 영남대(44명), 대구가톨릭대(40명) 등 사립대는 증원된 인원을 100% 모집할 계획이다. 아직 증원폭을 확정하지 못한 다른 사립대들도 대부분 최대한 정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집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선대 등 사립대와 달리 주요 국립대는 증원분을 대폭 줄여 내년 선발인원을 정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의 경우 대학이 일정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모집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모집인원을 줄이는 대학들은 일부 국립대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가 증원분 90명 가운데 절반인 45명, 경상국립대 역시 증원분 124명 가운데 절반인 62명만 늘려 각 155명과 138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제주대 역시 증원분 60명의 절반인 30명만 늘려 총 7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가폭은 1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전남대 등 아직 모집인원을 정하지 못한 다른 국립대다.

전남대의 의대정원은 125명이었으나 정부의 방침에 따라 75명을 배정받아 일단 선발 정원은 200명이다.

전남대는 대학교수들이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고 있는데다 학생들도 휴학계를 내고 복귀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등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아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증원인원을 확정해도 모두가 만족하는 최대 공약수를 찾기 어렵다”면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지역 등 의료 현실을 감안할 경우 쉽게 정원을 확정할 수는 없는 복잡한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배정한 인원을 일정 부분 반영해도 휴학 중인 학생들이 돌아온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 수 있어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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