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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종합]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더이상 늦출 수 없어…자치단체는 손 맞잡고 객관적 정보 제공 움직임도

by 광주일보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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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전남관광재단과 업무협약
24일 초당대 국제회의장에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도

내년 무안국제공항으로 KTX 호남고속철도가 연결되는 것을 계기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 뿐 아니라 공항 인근 서남권 6개 인근 시·군이 처음으로 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손을 맞잡는가 하면, 지방시대위원회까지나서 무안국제공항 주변지역 발전구상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조속한 공항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목포·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 전남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사진>

이날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6개 시·군은 공동으로 무안국제공항에 정기선을 유치하는 항공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협력키로 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현재 분기당 4억원의 운항 장려금을 항공사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 외 다른 자치단체가 참여 방안을 모색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또 무안공항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각 지역에서 무안 공항을 오가는 대중교통 노선을 마련하는 한편, 공항 이용객에 대한 관광지 및 숙박시설 안내 등 지원 방안 마련에도 공동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협약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서남권 6개 시·군, 전남관광재단과 항공사 운항장려금 지원, 공항 이용 활성화 사업, 온·오프라인 운항노선 홍보 등 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방시대위원회도 광주시·전남도, 국방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4일 초당대 국제회의장에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추진에 대한 공동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시 주변지역 발전 구상’(전남연구원 신동훈 공간환경연구실장),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시 소음대책 및 지원방안’(광주연구원 양철수 매력도시연구실장)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광주 민간 공항 이전에 대한 구체적 일정과 향후 계획이 어떻게 제시될 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공항 이전지역 지원 재원 및 규모, 국가와 광주시 차원의 지원책 등도 기존에 제시됐던 것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이 KTX 호남고속철도로 연결되는 시기를 앞두고 6개 시·군과의 협약을 계기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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