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승승승승승승…타이거즈, 독수리 날개도 꺾다

by 광주일보 2024. 4. 14.
728x90
반응형

KIA, 14일 한화에 5-2로 이기며 주말전 ‘스윕’
김도영 선두 타자 초구홈런·정해영 8연속 세이브
6연승 질주하며 2위에 1.5게임차 ‘견고한 1위’

KIA가 14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5-2로 꺾고 6연승을 기록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4연승을 달렸던 2위 NC가 이날 삼성에 패하면서 1위 KIA와 1.5경기 차가 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6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KIA가 14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3차전을 5-2 승리로 장식하면서 6연승을 기록했다.

4연승 질주를 하며 1위 KIA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던 2위 NC가 이날 삼성에 5-12로 패하면서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김도영이 경기 시작과 함께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장식하면서 수훈 선수가 됐고, 경기 마지막 순간에는 정해영이 2사 1·3루의 위기를 넘고 8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김도영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리드오프로 타석 전면에 선 김도영은 산체스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월솔로포를 장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시즌 3번째, 통산 44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KIA는 이창진과 이우성의 연속 볼넷으로 분위기를 이어간 뒤 산체스의 송구 실책을 더해 2-0을 만들었다.

4-2로 앞선 9회에는 김호령이 손맛을 봤다.

7회 이창진의 대주자로 들어갔던 김호령은 9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주현상을 마주했다. 김호령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144㎞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통산 20번째 홈런을 만들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1회 2점의 지원을 받았지만 개인 4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3회까지 5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인 네일이 2-0으로 앞선 4회말도 페라자의 헛스윙 삼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네일이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로 2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노시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 투아웃은 채웠지만 김태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2-1이 됐다.

네일은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5회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6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안치홍과 노시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이 이동했다. 이어 최인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안치홍이 홈에 들어왔다.

2-2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 네일이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자 KIA의 불펜이 움직였다.

이준영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대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네일의 4번째 등판 성적은 5.2이닝(104구)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이 됐다. 지난 9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승리투수가 됐던 네일은 4일 휴식 뒤 출격한 한화전에서는 처음 퀄리티 스타트를 이루지 못했다.

네일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팀의 연승은 계속됐다.

최지민과 전상현이 각각 7회와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9회말 5-2에서 마무리 정해영이 출격했다.

정해영은 첫 타자 최인호를 초구에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재훈과 황영묵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의 위기에서 정해영이 문현빈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이진영의 매서운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뻗어나갔지만 소크라테스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 들어가면서 경기가 KIA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해영은 올 시즌 등판한 8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1만 2000명이 입장하면서 시즌 31번째 매진이 기록됐다. 지난해 10월 16일 홈 최종전에 이어 한화 홈 9경기 연속 매진으로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부상’ KIA 박민 “감사하고 죄송…건강하게 돌아오겠다”

“많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민이 동료들과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

kwangju.co.kr

 

방망이 무게 ‘3g’ 늘렸더니…KIA 17년차 김태군 ‘회춘’

KIA 타이거즈의 김태군이 3g으로 만든 변화로 타선에 힘을 불어놓고 있다. 김태군은 지난 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홈런 타자가 돼 그라운드를 돌았다. 한 번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