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교육생 712명 지원해 경쟁률 ‘2.2대 1’…1기 대비 반토막
높은 취업률·무료 교육 혜택 매력적…추가 지원 대책 마련해야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요람인 ‘인공지능(AI)사관학교’ 교육생 모집에 전국 청년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모집 경쟁률이 첫해였던 2020년 대비 반 토막이 나는 등 매년 낮아지는 추세여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지원책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 330명 모집에 광주 491명, 수도권 105명, 그 외 지역 116명 등 전국에서 총 712명이 지원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올해 제5기 교육생은 2차 모집까지 시행했지만,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기반시설이 갖춰진 광주에서 인공지능(AI) 현장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동향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평균 60%대의 높은 취·창업률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1차 서류심사와 온라인 기초·심화과정 이수(320시간), 역량테스트, 심층 인터뷰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5월초 330명을 최종 선발한다.
5기 교육은 ▲인공지능(AI) 모델링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인프라 등 3개 분야,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심화과정을 포함해 인공지능(AI)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젝트 과정 등 단계별로 총 10개월 간 13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맞춤형 챗봇을 구축하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활용’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동향에 맞춘 특화교육을 새롭게 제공한다.
또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기술 습득 실무교육을 진행하며 교과별 역량 강화학습, 글로벌 온라인학습 콘텐츠 제공, 창업 동아리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교육생 맞춤형 교육도 지원한다.
수강생이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영입해 ▲삼성전자·카카오 등 전문가 특강 ▲인공지능(AI) 창업기업 및 현직 개발자와 토크콘서트 ▲인공지능(AI)기업 브릿지데이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상담(멘토링)을 지원한다.
우수 수료자 4명에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전시회인 ‘2025 CES’를 참관할 기회도 부여한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2020년 첫 모집 이후 4년간 탄탄한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을 통해 총 916명의 우수 인력을 배출했다. 1~3기 졸업생 중 64%가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4기는 졸업 전 14명이 조기 취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경쟁률 하락세는 해결 과제로 꼽힌다. 첫해였던 2020년 제1기가 5.8대 1을 기록한 이후 2021년 제2기 3.4대 1, 2022년 제3기 2.3대 1, 지난해 제4기 2.4대 1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3기(2022년)부터 모집생이 180명에서 330명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있지만,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서는 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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