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여자부 18명 명단 공개
최대어 강소휘·이소영 행보 관심
광주 페퍼저축은행 김해빈<사진>이 데뷔 후 첫 FA(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4일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18명의 여자부 선수 명단을 공시하면서 여자배구 FA 시장의 막을 올렸다.
선수들은 이날부터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FA 협상기간을 갖는다.
김해빈은 지난 2022년 6월 계약만료 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되며 7월 GS칼텍스에서 AI페퍼스로 이적했다.
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김해빈은 올 시즌 디그 성공률 83.8%을 기록하며 수비에 큰 힘을 보탰다. 팀은 세 번째 시즌이었던 V리그 2023-2024 시즌에서 5승 31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7위에 그쳤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는 강소휘(GS칼텍스)와 이소영(정관장)으로 꼽힌다.
강소휘는 이번 시즌 공격 성공률 39.30%로 국내 선수 2위,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 공격 성공률 37.95%로 꾸준한 성공률과 좋은 리시브를 보이며 정관장의 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과거 2020-2021시즌 GS칼텍스 소속으로 정규리그 1위와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던 이들은 이소영이 2021년 FA를 통해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유니폼을 입으면서 헤어졌다.
강소휘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이소영은 2028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FA다.
V리그는 연봉 1억원 이상인 선수에 A등급, 연봉 5000만원에서 1억원 미만인 선수에 B등급, 연봉 5000만원 미만인 선수에 C등급을 부여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 소속 구단의 결정에 따라 전 시즌 연봉 200%와 6명의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를 지불해야 한다. B등급과 C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각 선수에 전 시즌 연봉의 300%, 150%를 지급하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서 A등급은 13명, B등급은 5명이다.
A그룹에는 정지윤(현대건설), 김미연·이원정·이주아(이상 흥국생명), 이소영·노란·박은진·박혜민(이상 정관장), 한수지·한다혜·강소휘(이상 GS칼텍스), 김하경(IBK기업은행), 고의정(한국도로공사)이 포함됐다.
B그룹에는 김해빈(페퍼저축은행), 나현수·김주향(이상 현대건설), 최은지(GS칼텍스), 김현정(IBK기업은행)이 속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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